728x90

내일은 우리 큰 형부 생일입니다.


율민이가 선물을 때문에 하루종일 고민을 해서 돈으로 케이크 만들자고 했지요.

율하 율민이가 작은 딱풀에 천원짜리를 감고 위에 비닐을 씌우고 테이를 붙였어요.


틀을 만들어 넣고 수세미실로 뜬 카네이션과 수세미실로 꽃을 만들어 붙였어요.

율민이는 자기가 원하던 모양이 아니라고 입이 삐쭉 나왔는데 뚜껑을 만들어 줬더니 그때서야 입이 풀리네요.


만원짜리는율하 지갑에서 나왔어요.
저는 율하,율민 둘이서 3만원 3만원 하라고 천원짜리 6만원을 내밀었더니 통큰 울 아들이 지갑을 다 털어 2단을 쌓네요.
그래서 율하 지갑에서 나온 오만 천원과 합해서 총 111000원으로 멋진 케이크를 만들네요.

완성입니다.
내일 서울가서 축하해 드리면 되겠어요.

감사할 줄 아는 멋진 아들 딸 잘자~♡

728x90
by 아이공간 2020. 9. 9. 22:17
728x90
조카 알뜰폰 하러 갔다가 요금제가 어찌나 착한지~
착한 가격에 매우 만족과 큰 감동을 먹고 왔지요.

그래서 성전문지기님께 집전화 해지하고 우체국 알뜰폰 하자고 했지요.
성전문지기님이 전화국에 전화를 해서 위약금을 물었더니 6,500원 정도라고 해서 집전화 취소하고 알뜰폰 하러 우체국에 왔어요.

요금제 2500원 기기는 99,000원

그래서 기기값은  한꺼번에 내고 약정없이 전화 개설했어요.

핸폰은 유신칩과 함께 2ㅡ3일 후에 집으로  보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2ㅡ3일을 기다려야 하는것이 약간 아쉬웠지만
60분 무료통화에 60건 문자에 한달 2,250원이니 아쉬움을 달래며 참을 수 밖에요.

나도 알뜰폰으로 바꿔야겠어요.
착한 거격에 엄청 감동을 받아서 약정이 끝나면 바꾸려고요.
착한가격 알뜰폰아 1년만 기다려다오.

알뜰폰 도착이요.
번호는 비밀입니다.
힌트는 내 생일입니다.

율하 율민이는 핸폰이 너무 좋다고 눈을 빛내네요.

좋겠지요~

어디 갈 때  핸폰 없이 아이들만 보내려면 마음이 불안했는데 집전화겸 핸폰이 생겨서 아주 좋겠지요.

ㅎㅎ
하나의 핸폰으로 두가지 기능을 다 잡았어요.
728x90
by 아이공간 2019. 10. 20. 23:07
728x90
토요일 율하 율민이는 아동부에서 에버랜드에 갔습니다.

부장님께서 소요경비 일체를 부담하셔서 꽁짜로요.
꽁짜 좋아하면 머리 벗겨진다고 하는데 그래도 좋네요.

부장님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랑 원하는 때 원하는 곳을 마름대로 다닐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별로 특별하지 않겠지만 우리 율하 율민이는 아주 어릴 때 한번 간 것이 전부라 엄청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엄마인 내가  놀이동산을 싫어하는 것이 한 번 간 이유일수도 있겠지만요.ㅎㅎ

율민이는 놀이기구를  못 타서 그런지 마음이 천갈래 길이었습니다.
"엄마 나 그냥 애버랜드 안가고 하연이네 피자 만든다는데 온사랑 갈까?...아니다....."
"왜요?"
"나 혼자 다닐까봐서요."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들도 놀이기구 못 타는 분들이 있으니 같이 다니면  될 거예요."
"그럴까요?"
요럴때는 말 잘듣는 예쁜 율민이인데...
이렇게 예쁜 모습만 있으면 안될까요?

그렇게 고민하던  울 김 율민이 드디어 차 타고 갔어요.
"할렐루야~ 해방이다."

교회에 혼자 남았지요.
4시에서 6시 사이에 온다고 하셔서  할 일 없는 토요일 인지라 교회에 있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나절 내 눈에 들어와서 신경을 거슬렸던 화단의 풀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낫으로 가지치기 해주었습니다.
조금 움직였는데 땀이 비오듯 내리더라구요.
우리 관리집사님이 도와주셔서 풀,잘려진 나뭇가지를 금방 처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둘이 해야 하나봐요.
동역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더이상 할 일이 없어서 교회 탐방에 나섰습니다.
4층 이곳 저곳ㅡ도서실 있으면 좋겠다
3층 이곳저곳ㅡ폿캣볼 다이
2층 이곳저곳
참 멋지게 교회를 건축했는데 버려져 있는 공간들이 이곳 저곳에 있어서 너무 아쉽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 기도실이 제일 마음이 가고 그렇게 방치된 것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느헤미야가 불타고 무너진 성벽을 보며 이런 아픔을 느꼈을까요?

개인 기도실은 불타거나 무너진 것이 아닌데 ...
개인 기도실을 볼때마다 마음이 왜 이렇게 아프지요?

내 집은 곰팡이 핀 곳도 없고 흉하게 뜯어진 천장도 없는데....

하루 온종일 기도실 생각만 했습니다.

하루를 쓰든 일년을 쓰든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에게 물어보면 될까?
ㅎㅎ
옆에 아주 귀한 동역자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주일에 물어보리라 다짐했지요.
많은 돈이 들면 안되겠지만 보험에서 배당금 나온 돈이 있는데 그 돈으로 고쳐보려구요.ㅎㅎ

안 채워주셔도 감사한데 마음에 하나님께서 엄청난 은혜를 부어주시리라는 확신이 들더라구요.

차 안에서 율하 율민이에게 물었어요.
"개인 기도실을 고쳐야 하는데 십만원씩만 동참 할래요."
그랬더니 착한 아들 딸 자신들 통장에 있는 돈에서 십만원씩 빼서 고치는데 사용하라고  하네요.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아낌 없이 드릴 수 있는 귀한 자녀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 29일 주일아침~
ㅠㅠ 특송 망쳤어요.
얼마나 떨리던지~
전 역시 앞에 서는 채질이 아니예요.
율하 목소리도 쥐꼬리 만하고 율민이는 졸리다고 특송 안하겠다하고....
ㅠㅠㅠㅠ
마음에서 비가 내리네요.
그것도 폭포수 같은 장대비가요.

점심시간 밥 먹으면서 저의 계획을 말했지요.
그리고 밥 먹고 가보자고 했습니다.
세 번째 보아도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주님 핏 값으로 세우신 성전이 곰팡이 피고 천장이 흉하게 뜯어 있어서요.

선생님이랑 페인트에 천장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몇 개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9칸이나 되더라구요.

그 좋은 공간을 버려두었다니.....
전 솔직히 개인 기도실이 있는 교회가 부러웠거든요.
그런데 우리교회는 한 두칸도 아니고 9칸이나 되네요.

다시 다짐했어요.
"아버지 그 곳 제가 아이들과 함께 깨끗하게 고쳐드릴게요. 그런데 아버지 기도실 오는 것이 너무 험난해요.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벽이 보이더군요.
절대로 뚫리지 않을 것 같은 벽...
"저 벽을 허물고 문을 달면 되는데..."
너무 공사가 커지게 될까봐 두렵기는 한데 내일 선생님께 물어봐야겠어요.

2019년 9월 30일 월요일
환풍기가 한대에 2만5천원꼴 하는데 9개 정도 필요하고 페인트는 1말에 23만원
벽철거와 문 5십만원
최소 백만원은 들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울 선생님이 자기가 경비를 혼자 다 감당하겠다고 하네요.
아니될 말씀~
내가 마음에 감동이 되어서 해 드리고 싶은 일인데...
그래서 율하 율민이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하고 오십만원 우리가 부담하겠다고 했지요.

정말 해드리고 싶어서요.
이미 율하율민이랑 페인트 칠하기 약속까지 해 놓은 상태거든요.
체험 학습 한 날 내서 세명이서 쓱싹쓱싹 예쁘게 칠해야지.
아버지 기대 돼요.

벽을 허물고 문을 복도로 바로 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그러더군요.
 벽은 교회를 지탱하는 벽이면 허물 수 없다구요.
내일 선생님이 가 보겠다고 했는데 아버지 뚫어도 되는 벽이게 해 주세요.
제발요....
울 남편에게 말하려고 했는데 남편 기류가 어제부터 좋지 않아요.
누구 때문일까요?
바로 저 때문이지요.ㅎㅎ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지요.
솔직히 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말도 못 꺼냈어요.
말하면 반대 할 사람은 아닌데...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 고창에 땅콩 캐러가야 해서 자야겠어요.
오빠가  캐서는 못 주니 와서 다 캐 가라네요.
난 오빠의 마음을 알지요.
우리 율하 율민이를 진짜로 예뻐하거든요.
귀찮기도 할텐데 농장가면 꼼딱지처럼 데리고 다녀요.
더 크기 전에 많이 놀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체험학습 냈어요.


728x90
by 아이공간 2019. 9. 30. 23:22
728x90
울민이가 하도 짜증을 내서 율민이에게 그랬지요.
"율민아엄마가 70살까지 살면 2십몇년 80살까지 살면 30몇년을 사는데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할 시간에 왜 화를 내서 엄마 마음을 아프게 하지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우리 율하"엄마는 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세요"라고 하네요.
"율하야 엄마가 부정적으로 이야기 한게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죽어요.  오늘이나 내일 아니면 일년후나 십년 후 아니면 삼십년 후든. "
그리고 율민이를 바라보았지요.
"함께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왜 짜증내서 엄마의 아까운 시간을 버리게 만들지요"
율민이 아무말도 못하고  입만 쭉내밀고 있더라구요.
"엄마에게 할 말 없어요"
"죄송해요."
"알았어요.  다음엔 짜증 좀 내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뒤돌아 서는데 진짜로 얼마남지 않았더라구요.
"진짜네. 진짜로 얼마 안남았네."
순간 하나님 앞에 설 때 나의 모습이 그려지더라구요.
"창피해라..... 하나님 앞에 창피해서 못서겠네."
나의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정말 부끄러운 길을 걸어왔더라구요.
"지금도 부끄러운데  하나님 앞에 서는 그때는 더 낯뜨거울 것  같네.....그래 이제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살아겠네.
그런데  뭘 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지?"
갑자기 부활절 때 엄청 많이 샀던 수세미 실이 기억 나더라구요.
'수세미라도 하나씩 떠서 나눠 줄까? 그러다보면 누군가는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지 몰라.'
'1일 1선물 내 평생 날마다 선물을 줘야겠다.  그럼 누군가는 하나님 앞에 가서 내가 준 선물받고 예수님 믿게 되었다고 말 할 것 아니겠어.

그래서 내 인생 목표를 1일 1선물로 잡았습니다.

1일 1 선물시작이요.
1.  9월 19일 목요일 작은언니에게 수세미를 선물
 2.  9월 20일 금요일 수세미를 열심히 떠서 연재엄마에게 선물
3.  9월 21일 토요일 경미에게 꽃차 3병을 선물
4. 9월 22일 주일 라헬회장님이 회원이 없다고 하셔서 나를 회원으로 선물
5. 9월 23일 우리 믿음선생님께 오빠 맛있는 것 사주라고 십만원 선물
6. 9월 24일 부천 악기점 사장님께 장미꽃차 선물
     율민이 종이과자 선물
7. 9월 25일 스케이트선생님 꽃차 선물
8. 9월 26일 숙진이 장미꽃차 메리골드 선물
9. 9월 27일 텃밭 고추 따서 집사님 선물
10. 9월 28일 율하 생일파티. 희정이 영숙이 꽃차선물
11. 9월 29일
12. 9월 30일 막내 점심 선물
13. 10월 1일 화 할머니댁 방문 선물
14. 10월 2일 수 시현 하영이 수세미 선물
15. 10월 3일  목 언니네집 방문 선물
16. 10월 4일  금 영숙이네 순장님 꽃차선물
17. 10월 5일 토
18. 10월  6일 주일 울 사랑하는 집사님과 예찬이 떡볶이 대접
19.10월 7일
20. 10월 8일
21. 10월 9일 언니네 떡볶이 대접
22. 10월 10일 율하 율민이 만원 선물(장보러 마트 갈 때 사용 가능)
24. 10월 11일 아버지 하나님께 8만 2천원 선물
25. 10월 12일 김용현집사님 꽃차 선물
26. 10월 13일 저녁 외식 선물
27. 10월 14일 믿음선생님 컵밥 선물
28. 10월 15일 하연이와 피겨반 아이들 옥수수 선물
믿음선생님 옥수수 선물
29. 10월 16일 피겨 윤주맘 수세미 선물
    
728x90
by 아이공간 2019. 9. 25. 01:50
728x90

선생님 두분이 여름성경학교를 위해서 오셨어요.
그래서 선생님들과 율하와 율민리와 제가  힘을 모아서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삐뚤기는 해도 붙이고 왔지요.

우리교회에 진짜 잘만드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 선생님과  같이 만들었으면 금방 끝냈을 거예요.

나도 하가닥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선생님은 손도 엄청 빠르시고 뚝딱하고 엄청  잘 만드세요.

부러운 능력의 소유자라니까요?

내일은 선생님이랑 같이 해서 여름성경학교 준비 얼른 끝내버려야지~

같이 귀한 선생님들과 함께 동역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또 행복합니다.

모두 굿밤 되세요

728x90
by 아이공간 2019. 6. 29. 23:40
728x90
수세미 실을 샀습니다.

부활절 때  사랑하는 유치부 친구들 닭 만들어 계란 넣어주려고요.

뜨개질 강사이신 권사님께 닭 뜨기를  배웠습니다.
뜨개질엔 영 재주가 없는 저라 배우면서도 자신이 없더라구요.
실을 사긴 했는데 ㅠㅠ

유치부 선생님이 동영상을 보내주셔서 열심히 보긴 봤는데 이해 불가 너무 어렵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결론은  제 마음대로 뜨기로 했습니다.

유앤아이에 가서 뜨려고 실을 차 뒷자리에 실었습니다.
그럼데 율하가 주하에게 자랑을 하는 거예요.

"주하형 이거 봐라.  엄마가 닭을 만들고 계신다" 그러면서 권사님이 떠 주신 닭을 보여주더라구요.
닭을 본 김주하 업 된  목소리로"이모 이게 뭐야"
무엇을 묻는지 안 봐도 아는지라 운전하면서 말했지요."부활절 계란 주머니"
"이모 너무 이쁘다"
"이쁘지?~ 그래서 이모가 만들려고 하는 거야"라고 말했더니 생각지 못한 말을 주하가  하더라구요.
"이모 나도 50개만 만들어 줘라"
'허~얼 50개가 누구네집 개 이름인가'
"안돼.  유치부 아이들 줄 것 떠야 해"
"이모~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 응~
제발 만들어 주라"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저 어린아이가 자신이 섬기는 파트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고 하니 말이에요.

ㅎㅎ~
무슨 파트냐구요?
우리 주하는 4학년 때부터  유아부에서 봉사를 하고 있어요.

어리다고 우습게 생각하시면 안돼요.
봉사하려고 일찍 가서 예배드리고
봉사하려고 주일에는 어디 가지도 않아요.
화장실 간다고 하면 데리고 다니고...
또한 방송실에서 방송으로  봉사도 해요~
대단하지요?
사역자가 바라는 진정한 모범교사라니까요.

그런데 이 쪼그만  어린 조카가 저와 같은 생각을 하네요.
사랑해서 주고 싶은 마음~

운전하면서 주하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하나에 천원씩이야.  그래도 할꺼야?"
"그럼 얼마야?
"계산은 니가 하셔야 하지요?"
그랬더니 계산하더라구요.
" 50개면 오만원이네.  알았어 오만원  줄께"
진짜로 허~얼이네요.
"이모 오만원 주면  진짜 해 주는 거야.  내 용돈에서 줄께"
와~우 대단한 김주하
그래서 만들다 죽는 한이 있어도 꼭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 주는 주하네 유아부 50개
한 주는 성전문지기님네 것 30개
한 주는 울 사란스런 아이들 것 20개

마음은 이렇게 먹었는데 막상 뜨기 시작하니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하지도 못 할 것 괜히 해 준다고 했나....ㅠㅠ'

뜨개질에 왕초보인 성전문지기 아내
 감기걸려 아픈 몸으로....ㅠㅠ
 아버지 돌봐드리며...ㅠㅠ
 서울 엄마에게 왔다 갔다하며....ㅠㅠ
  아이들 이동해주며 ...ㅠㅠ
진짜 바쁜 시간 쪼개서 열심히 떴지요.

고통의 시간들이  지나고 토요일 오후 50개 완성했습니다.
어구구~ 힘들어라.
"지쳐서  더이상 못 뜨겠네"
눈 오려 붙이고 진짜로 끝

 
주일 예배드리고 돌아오는데 동생이 우리 집에서 나오면서 그러더군요.
"주하네 부서 선생님들이 주하에게 도전 받았데.
자신들은 이런 생각을 못했는데 어린아이가 이런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제가 말했지요.
"도전은 나에게 받아야지.
남의 교회 아이들 주려고 목숨걸고 떴으니.."라며 웃었어요.

참 기특하네요.
조카가요.
아니요 제가요.
아니요 조카가요......

주하네 전도사님 너무 좋아요.
주하에게 항상"주하선생님"이라고 불러주신데요.
그 스승에 그 제자이지요.

돈 받았는지 궁금하지요?
돈 준다는 말이 아직 없네요.

오늘은 울 주하에게 돈이나 받아 볼까나~
728x90
by 아이공간 2019. 4. 8. 15:56
728x90
지난 주에 성탄절 환경판을 꾸며 놓으려  했는데 엄청나게 쎈  감기 손님이 찾아 와서 엄청난 고통을 당했지요.

끝~이냐구요?
아직도 고통은 진행중이긴한데..ㅠㅠ
 12월이 오기 전에 환경판만이라도 만들고  싶어서  오후 예배 시작하기전  모두의 사랑과 힘을 모아 불야불야  만들었습니다.

2018년도 올해의 색상은  블랙을 벗어나 화이트

마굿간은 오후예배 드리고 내려와서 율하 율민이와 만들었습니다.
강대상을 마굿간으로 꾸미니 간단하더라구요.

율하율민이가  있어서 얼마나 감사 한 지 모릅니다.

저의 든든한 동역자들이라는 것이 매번 주님의 일을 할 때마다 깨달아지거든요.


이것저것 신부름 해  주고 기쁨으로 섬겨준  율하 율민이 고맙데이~.
728x90
by 아이공간 2018. 11. 25. 21:22
728x90
제가 제일 못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뭘까요?
(요즘 질문하는 재미에 푹 빠진 성전문지기 아내)

ㅎㅎ~그것은 글씨 쓰는 것이랍니다.
글씨만 쓰면  저는 제 자신이 작아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20년 전만 해도 교회에서  행사와 절기가 있을 때는 색지로 글씨를 써서 앞에 붙였어요.

아주 ~아주~오래전  일 같은데 어제 일 같네요.

저는 세상이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울 정도로 악필인 사람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악필인  저에게 현판 글씨를쓰라고 하셨지요.
목사님이 말씀하셔서 순종하기는 했는데 글자를 파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저는 글씨를 아주 쉽게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밑 글씨도 안 쓰고 그렇게 팔 수 있냐고 감탄사를 쏟아 낼  정도였지요.

오늘 밤 성전문지기님이 저를 보며 보인 반응은 아주 신선하고 제 기분을 아주 좋게 했습니다.

울 성전문지기님이 "추수감사예배" 글자를 파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펠트지를 쓱쓱 잘라서 글씨를 팠더니 굉장한 능력자를 본듯 아주 놀란 얼굴을 하고 "어떻게 쓰지 않고 그렇게 오릴 수가 있어요"라고 묻더라구요.
저는 픽 웃으며 대답했지요.ㅎㅎ~
"모든 사람이 저를 보고 다 그렇게 물어요"라고요.

(2시간 걸려 완성)
ㅎㅎ~
알고 싶으세요.
알려줄까 말까?
정답은 오랜 세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면서 한석봉처럼 쓰고 또 쓰면 명필이 될 수 있답니다.
 
졸리네요.
우리 율하 율민이는 역할놀이를 하고 있는데 저 방이 천국이네요.
찬양도 하고, 말씀도 전하고, 방언기도도 하고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네요.

아이들이 방언하느냐고요?
아니지요.
그런데 방언처럼 랄라라하며 기도하고 있어요.
우리 율하 율민이 저렇게 하다가  방언하겠는데요.

저의 웃으게 소리 같은  목표를 들어보실래요.
율하 율민이  6살 이전에 방언기도하게 하기

둘다 6살이 한참 지나버렸네요.
졸리네요~
좋은밤~♡
728x90
by 아이공간 2018. 11. 17. 22:50
728x90

토요일 아침 큰언니가 보내준 생강으로 편강을 만들려고 인터넷을 뒤졌어요.
생강편강 만들기는 처음이거든요.ㅎㅎㅎ

 차와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으로  편강을 만들어 보려고요.

생강편강 만들기
1. 생강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다.
2. 얇게 썬다.
3. 물에 생강편을 넣어 5시간 정도 담궈 생강의  매운맛과 생강에 있는 전분이 제거 한다
4. 채에 받쳐 물기를 빼고 생강편과 설탕을 버물여 냄비에 넣어  끓여 준다.
5.설탕이 녹아서 물이되면  타지 않게 계속 저어준다.
6.설탕 거품이 줄고 설탕 알갱이가 생기면 불을 끄고 계속 저어준다.
7. 생강편을 기름 종이에 펴서  말려준다.

토요일 아침 한나절 걸려 생강편강 완성되었습니다.

첫 작품치고 아주 만족 스러운 결과를 얻어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율하는 아빠처럼 손도 안되고 율민이는 용기를 내어 아주 조금 먹어 보네요.

동생네는 몸에 좋다면 아이들도 다 먹으려고 하는데 우리 집은 협박을 해야 겨우 조금 먹네요.
아쉬워요.
아쉬워~
728x90
by 아이공간 2018. 11. 12. 21:58
728x90
교수님께 메리골드와 구절초를 한 팩씩 더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열심히 덖어서 고수가 되어보려구요.

변 할 수도 있지만  꽃차 자격증을 따서 꽃 찻집을 하는 것이 지금 제 목표입니다.ㅎㅎ

사모님이 하는 꽃 찻집 어때요.
근사하지요.ㅎㅎ
내가 동생에게 "전통 꽃찻집 해볼까"라고 했더니 동생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려면 100권정도 책을 읽어 본 후 시작해"라고 하네요.

동생 말이 맞는 것 같아서  내일부터 꽃에 관한 책을 찾아보고 읽어보려구요.

아빠~
이제  아빠는 꽃 박사가 된 저를 보게 될 거예요.
ㅎㅎ~
혹시 사모님이 학위를 안 받고   박사라고 했다고 인터넷에  큰 이슈가 될까요?ㅋㅋ

그래도 꽃 박사라는 말이 참 마음에 들어요.
어렸을 때 아는 척 쬐금하면 동네 동생들이  척척박사라고 치켜세워줬었는데 그 때 그 기억도 떠오르구요.ㅎㅎ

아빠~
어릴 때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요.
많이  행복하기도 했었어요.

자 그럼 장차 꽃박사가 될 성전문기 아내가 덖는 메리골드 통꽃차 과정을 보실래요.

꽃 엄청 많지요.
우리교수님은 꽃을 엄청 싼 가격에 엄청 많은 양을 주신답니다.
얼마나 많이 주시는지 꽃 만 봐도 감동이에요.

예쁘지요?
꽃차를 만드는 제 손이 홍길동 같았어요.
이리 번쩍 저리 번쩍 왔더갔다 했거든요.

메리골드 꽃차 완성
얼마냐구요?
 엄청난 시간과 엄청난 시간이 들어서 돈으로 환산이 안되네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메리골드 꽃차
세상에는  메리골드 꽃차가 많다구요.
저도 알아요.
제가 덖은 것은 이것 하나뿐이라는 의미예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내가  만든 메리골드 꽃차를 마시며 바삐 움직였던 나를 위로하며 칭찬하는 여유의 시간을 가졌어요.
"정말 잘했어.  네가 만들어서 꽃차 향 진짜 좋다"
요러면서요.ㅋㅋ

찻물 우려낸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꽃잎에 뜨거운 물이 떨어지는 순간 활짝 피는 꽃이 정말 예쁘답니다.

차를 마신 후에는 입 안에 향기가 가득 머물러 있는 것도 너무 좋아요.
샬롬~♡
728x90
by 아이공간 2018. 10. 18. 22:18
|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