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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 메리골드와 구절초를 한 팩씩 더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열심히 덖어서 고수가 되어보려구요.

변 할 수도 있지만  꽃차 자격증을 따서 꽃 찻집을 하는 것이 지금 제 목표입니다.ㅎㅎ

사모님이 하는 꽃 찻집 어때요.
근사하지요.ㅎㅎ
내가 동생에게 "전통 꽃찻집 해볼까"라고 했더니 동생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려면 100권정도 책을 읽어 본 후 시작해"라고 하네요.

동생 말이 맞는 것 같아서  내일부터 꽃에 관한 책을 찾아보고 읽어보려구요.

아빠~
이제  아빠는 꽃 박사가 된 저를 보게 될 거예요.
ㅎㅎ~
혹시 사모님이 학위를 안 받고   박사라고 했다고 인터넷에  큰 이슈가 될까요?ㅋㅋ

그래도 꽃 박사라는 말이 참 마음에 들어요.
어렸을 때 아는 척 쬐금하면 동네 동생들이  척척박사라고 치켜세워줬었는데 그 때 그 기억도 떠오르구요.ㅎㅎ

아빠~
어릴 때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요.
많이  행복하기도 했었어요.

자 그럼 장차 꽃박사가 될 성전문기 아내가 덖는 메리골드 통꽃차 과정을 보실래요.

꽃 엄청 많지요.
우리교수님은 꽃을 엄청 싼 가격에 엄청 많은 양을 주신답니다.
얼마나 많이 주시는지 꽃 만 봐도 감동이에요.

예쁘지요?
꽃차를 만드는 제 손이 홍길동 같았어요.
이리 번쩍 저리 번쩍 왔더갔다 했거든요.

메리골드 꽃차 완성
얼마냐구요?
 엄청난 시간과 엄청난 시간이 들어서 돈으로 환산이 안되네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메리골드 꽃차
세상에는  메리골드 꽃차가 많다구요.
저도 알아요.
제가 덖은 것은 이것 하나뿐이라는 의미예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내가  만든 메리골드 꽃차를 마시며 바삐 움직였던 나를 위로하며 칭찬하는 여유의 시간을 가졌어요.
"정말 잘했어.  네가 만들어서 꽃차 향 진짜 좋다"
요러면서요.ㅋㅋ

찻물 우려낸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꽃잎에 뜨거운 물이 떨어지는 순간 활짝 피는 꽃이 정말 예쁘답니다.

차를 마신 후에는 입 안에 향기가 가득 머물러 있는 것도 너무 좋아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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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공간 2018. 10. 18.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