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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 실을 샀습니다.
부활절 때 사랑하는 유치부 친구들 닭 만들어 계란 넣어주려고요.
뜨개질 강사이신 권사님께 닭 뜨기를 배웠습니다.
뜨개질엔 영 재주가 없는 저라 배우면서도 자신이 없더라구요.
실을 사긴 했는데 ㅠㅠ
유치부 선생님이 동영상을 보내주셔서 열심히 보긴 봤는데 이해 불가 너무 어렵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결론은 제 마음대로 뜨기로 했습니다.
유앤아이에 가서 뜨려고 실을 차 뒷자리에 실었습니다.
그럼데 율하가 주하에게 자랑을 하는 거예요.
"주하형 이거 봐라. 엄마가 닭을 만들고 계신다" 그러면서 권사님이 떠 주신 닭을 보여주더라구요.
닭을 본 김주하 업 된 목소리로"이모 이게 뭐야"
무엇을 묻는지 안 봐도 아는지라 운전하면서 말했지요."부활절 계란 주머니"
"이모 너무 이쁘다"
"이쁘지?~ 그래서 이모가 만들려고 하는 거야"라고 말했더니 생각지 못한 말을 주하가 하더라구요.
"이모 나도 50개만 만들어 줘라"
'허~얼 50개가 누구네집 개 이름인가'
"안돼. 유치부 아이들 줄 것 떠야 해"
"이모~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 응~
제발 만들어 주라"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저 어린아이가 자신이 섬기는 파트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고 하니 말이에요.
ㅎㅎ~
무슨 파트냐구요?
우리 주하는 4학년 때부터 유아부에서 봉사를 하고 있어요.
어리다고 우습게 생각하시면 안돼요.
봉사하려고 일찍 가서 예배드리고
봉사하려고 주일에는 어디 가지도 않아요.
화장실 간다고 하면 데리고 다니고...
또한 방송실에서 방송으로 봉사도 해요~
대단하지요?
사역자가 바라는 진정한 모범교사라니까요.
그런데 이 쪼그만 어린 조카가 저와 같은 생각을 하네요.
사랑해서 주고 싶은 마음~
운전하면서 주하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하나에 천원씩이야. 그래도 할꺼야?"
"그럼 얼마야?
"계산은 니가 하셔야 하지요?"
그랬더니 계산하더라구요.
" 50개면 오만원이네. 알았어 오만원 줄께"
진짜로 허~얼이네요.
"이모 오만원 주면 진짜 해 주는 거야. 내 용돈에서 줄께"
와~우 대단한 김주하
그래서 만들다 죽는 한이 있어도 꼭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 주는 주하네 유아부 50개
한 주는 성전문지기님네 것 30개
한 주는 울 사란스런 아이들 것 20개
마음은 이렇게 먹었는데 막상 뜨기 시작하니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하지도 못 할 것 괜히 해 준다고 했나....ㅠㅠ'
감기걸려 아픈 몸으로....ㅠㅠ
아버지 돌봐드리며...ㅠㅠ
서울 엄마에게 왔다 갔다하며....ㅠㅠ
아이들 이동해주며 ...ㅠㅠ
진짜 바쁜 시간 쪼개서 열심히 떴지요.
어구구~ 힘들어라.
"지쳐서 더이상 못 뜨겠네"
눈 오려 붙이고 진짜로 끝
주일 예배드리고 돌아오는데 동생이 우리 집에서 나오면서 그러더군요.
"주하네 부서 선생님들이 주하에게 도전 받았데.
자신들은 이런 생각을 못했는데 어린아이가 이런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제가 말했지요.
"도전은 나에게 받아야지.
남의 교회 아이들 주려고 목숨걸고 떴으니.."라며 웃었어요.
참 기특하네요.
조카가요.
아니요 제가요.
아니요 조카가요......
주하네 전도사님 너무 좋아요.
주하에게 항상"주하선생님"이라고 불러주신데요.
그 스승에 그 제자이지요.
돈 받았는지 궁금하지요?
돈 준다는 말이 아직 없네요.
오늘은 울 주하에게 돈이나 받아 볼까나~
부활절 때 사랑하는 유치부 친구들 닭 만들어 계란 넣어주려고요.
뜨개질 강사이신 권사님께 닭 뜨기를 배웠습니다.
뜨개질엔 영 재주가 없는 저라 배우면서도 자신이 없더라구요.
실을 사긴 했는데 ㅠㅠ
유치부 선생님이 동영상을 보내주셔서 열심히 보긴 봤는데 이해 불가 너무 어렵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결론은 제 마음대로 뜨기로 했습니다.
유앤아이에 가서 뜨려고 실을 차 뒷자리에 실었습니다.
그럼데 율하가 주하에게 자랑을 하는 거예요.
"주하형 이거 봐라. 엄마가 닭을 만들고 계신다" 그러면서 권사님이 떠 주신 닭을 보여주더라구요.
닭을 본 김주하 업 된 목소리로"이모 이게 뭐야"
무엇을 묻는지 안 봐도 아는지라 운전하면서 말했지요."부활절 계란 주머니"
"이모 너무 이쁘다"
"이쁘지?~ 그래서 이모가 만들려고 하는 거야"라고 말했더니 생각지 못한 말을 주하가 하더라구요.
"이모 나도 50개만 만들어 줘라"
'허~얼 50개가 누구네집 개 이름인가'
"안돼. 유치부 아이들 줄 것 떠야 해"
"이모~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 응~
제발 만들어 주라"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저 어린아이가 자신이 섬기는 파트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고 하니 말이에요.
ㅎㅎ~
무슨 파트냐구요?
우리 주하는 4학년 때부터 유아부에서 봉사를 하고 있어요.
어리다고 우습게 생각하시면 안돼요.
봉사하려고 일찍 가서 예배드리고
봉사하려고 주일에는 어디 가지도 않아요.
화장실 간다고 하면 데리고 다니고...
또한 방송실에서 방송으로 봉사도 해요~
대단하지요?
사역자가 바라는 진정한 모범교사라니까요.
그런데 이 쪼그만 어린 조카가 저와 같은 생각을 하네요.
사랑해서 주고 싶은 마음~
운전하면서 주하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하나에 천원씩이야. 그래도 할꺼야?"
"그럼 얼마야?
"계산은 니가 하셔야 하지요?"
그랬더니 계산하더라구요.
" 50개면 오만원이네. 알았어 오만원 줄께"
진짜로 허~얼이네요.
"이모 오만원 주면 진짜 해 주는 거야. 내 용돈에서 줄께"
와~우 대단한 김주하
그래서 만들다 죽는 한이 있어도 꼭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 주는 주하네 유아부 50개
한 주는 성전문지기님네 것 30개
한 주는 울 사란스런 아이들 것 20개
마음은 이렇게 먹었는데 막상 뜨기 시작하니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하지도 못 할 것 괜히 해 준다고 했나....ㅠㅠ'
뜨개질에 왕초보인 성전문지기 아내
감기걸려 아픈 몸으로....ㅠㅠ
아버지 돌봐드리며...ㅠㅠ
서울 엄마에게 왔다 갔다하며....ㅠㅠ
아이들 이동해주며 ...ㅠㅠ
진짜 바쁜 시간 쪼개서 열심히 떴지요.
고통의 시간들이 지나고 토요일 오후 50개 완성했습니다.
어구구~ 힘들어라.
"지쳐서 더이상 못 뜨겠네"
눈 오려 붙이고 진짜로 끝
주일 예배드리고 돌아오는데 동생이 우리 집에서 나오면서 그러더군요.
"주하네 부서 선생님들이 주하에게 도전 받았데.
자신들은 이런 생각을 못했는데 어린아이가 이런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제가 말했지요.
"도전은 나에게 받아야지.
남의 교회 아이들 주려고 목숨걸고 떴으니.."라며 웃었어요.
참 기특하네요.
조카가요.
아니요 제가요.
아니요 조카가요......
주하네 전도사님 너무 좋아요.
주하에게 항상"주하선생님"이라고 불러주신데요.
그 스승에 그 제자이지요.
돈 받았는지 궁금하지요?
돈 준다는 말이 아직 없네요.
오늘은 울 주하에게 돈이나 받아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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