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세상 만물의 주인이셔서 제가 금수저 이긴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지요? 아직 아버지 하나님께 유업을 물려 받지 못해서 제 마음은 부자이나 주머니가 가난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후원을 부탁하시는 분들의 글을 글을 읽다보면 글쓴이가 어리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어린사람이 얼마나 힘들까?"
그런데 글 후반부에 꼭 이런 비슷한 말을 올리더군요.
만약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만약 신이 살아 계신다면... 이라구요.
하나님은 진짜로 살아계시는 분이 맞습니다. 제가 후원을 하든 안하든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러니 제가 계좌에 후원금을 입금하지 않았다고 해서 하나님이 없다거나 신은 죽었다고는 말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침에 우리 아이들과 후원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거짓일수도 있으니 후원을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너희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있을텐데 그 때 거짓일지도 모른다며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할거야"라구요. 그랬더니 이렇게 대답하네요. " 엄마 전 일할거예요. 알바를 하거나 전 외삼촌 농장가서 농사지을거예요" 라구요. 아빠가 여러가지 일하는 것을 많이 봐서 그런지 쉽게 말하더라구요.
아들의 말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픈하고 싶지 않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남편 성전문지기님 주의 길을 포기하지 못해 포잡합니다. 사역자. 가게일, 자동차 세차, 저녁에는 배달알바도 합니다. 일명 닥치는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 일하지요? 이 것도 지속적으로 있는 일은 아니라서.......ㅠㅠ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쓰신 글의 내용이 너무 안타까워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글을 쓰신 어려움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기를... 좋은 만남이 있기를 건강하게 되기를.... 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예배 시간에 심 집사님이 특송을 하셨어요. 반주 몇소절만 듣고도 알아맞춘 김율민 대단해요. 율민이가 몸을 제 쪽으로 기울면서 그러더군요. " 엄마 저거 제가 좋아하는 찬양이에요" 라구요. 그래서 오늘 찬양에 은혜 받아서 졸지 않겠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잠깐 찬양을 듣던 율민이 왈" 엄마 근데 잠이 와요. 은혜찬양을 잠잘 때 들어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졸더라구요. 헐~
우리 율민이는 찬양을 틀고 잠을 자는데 거짓말 처럼 5분 10분이면 잠들거든요.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지요. 그래도 예배시간은 못자게 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아침 7시부터 준비해서 5시에 일정이 끝나니 잠이 많은 율민이에게는 버거운 하루기는 해요. 잠도 많은데 쉽게 피곤해 해서 아픈 것은 아닌지 너무 피곤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아버지~ 8시 30분 예배 율민이 눈감아주시면 안될까요?
ㅎㅎ~ 그래도 너무 웃기지 않아요. 저 찬양 내가 좋아하는 찬양이에요. 해 놓고 잠 잘 때 듣는 찬양이라 졸리다고 조는 모습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나 봐요. 이렇게 자녀 교육 잘 못한 저를 두 둔해해 봅니다.
우리 2010 2021년 5월 4일 이사했습니다. 페인트칠 75만 원 입주청소 36만 원 포장이사 130만원 이 돈을 아끼려고 우리 온 가족이 애를 썼습니다 율하와 제가 페인트칠하고 우리 작은 언니와 제가 입주 청소하고, 우리 성전 문지기 ~님 율하 율민이 그리고 제가 책과 짐을 날랐습니다. 기쁘고도 슬픈 것은 돈은 굳었는데 몸이 아프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사를 했습니다. 너무 좋고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평생 소원 인형 만들고 그림 그릴 공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소원대로 생겼습니다. 율하가 베란다에 책상 두 개를 만들어 줬습니다. 너무 좋아라~♡ 이제 중학교 1학년인 율하는 예수님을 참 많이 닮았습니다. 성품도, 사는 삶의 모습도 재능도요. 그리고 아빠를 위해 책상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손재주가 참 뛰어난 아들~ 아들 고맙다. 귀한 자녀들과 든든한 고목 같은 남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가 저희 집에 안 오시는지 거짐 1년이 되었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어서 저번 주 목요일에도 내려가고 이번주 목요일에도 내려갔습니다.
반찬을 만드는 것이 귀찮은 불효녀는 이것저것 반찬을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드렸습니다. 해드린 음식을 좋아하시는 것을 알면서도요.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니네 아버지가 변했어야. 그렇게 고기를 좋아하시더니 요즘은 입에 넣으려고도 안하시고 밥도 잘 안드셔야. 나도 밥먹기 싫어서 니네아버지 밥 안먹으면 나도 안먹어버리고 잔다니까. 그래도 배가 고프지를 안어야." 엄마의 말씀을 듣는데 가슴이 너무 찡하고 아프더라고요. 예전에 엄마가 저에게 그러셨어요. 젊을 때 꾸미고 다니고 젊을 때 먹고 싶은 것 먹으라고요. 그때만 해도 저렇게 기력이 없지는 않으셨는데... "엄마 우리집에 올라가시게. 우리집에 오시면 그래도 드시잖아." "나야 그러고 싶은데 니네 아버지가 코로나 무섭다고 올라 가려고를 안하는데 어쩌겠냐?" 그냥 짠하더라구요. 엄마도 짠하고 아빠도 짠하고..
언제부턴가 전주에 내려 갈때마다 엄마가 그러셨어요. " 너네 아버지가 니가 담은 양파짱아지를 잘 드시니까 양파장아찌 좀 담궈라." "알았어요."라고 대답만 해놓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게으른 불효녀...
이번에도 사다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우리집에 오시면 양파짱아지를 잘드셨던 아버지 모습이 떠올라 도저히 안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문 앞에 앉아 울면서 양파 껍질벗겼어요. 그리고 씻어서 드시기 좋게 썰어 간장,설탕,물,식초를 끓여 통에 부었지요. 그리고 올라오는 토요일 아침 다시 끓여서 식혀 양파와 간촛물을 부어 드실것 꺼내놓고 냉장고에 넣었어요. " 엄마 양파 짱아지 지금드셔도 돼요." 그리고 양파 짱아지를 잊었지요.
그런데 2주가 지난 오늘 엄마가 전화를 하셨어요. " 잘갔다 왔냐? 니네 아버지가 니가 만들어 놓은 양파짱아지에 매일 밥을 드신다. 신기해야. 그렇게 밥을 안먹더니 간장 국물에 양파에 드신다니까. 야야 고기 사 온 거 보다 훨씬 좋더라. "라고 하시더라고요. 울 엄마 고맙다는 말을 하시고 싶어서 전화를 하신 거 같은데 제 느낌에 딸을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저에게 저를 자랑하려고 전화하신 것 같더라구요. " 잘됐네 엄마. 더 해 놓고 올라올 것을 그랬네." 귀찮아서 작은통 하나 해 놓고 올라왔는데 그렇게 잘드신다고 하시니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이것도 많어. " "그래 오래두면 맛 없으니 다 떨어지면 다시 내려가서 해드릴게." "니네 아버지가 율하율민이가 계속 자기집 가자고 한 것이 마음에 걸린가보더라. 겨울 한달정도 니네집에 가서 있다가 오자하시더라." " 잘 생각하셨네. 다음주에 모시러 갈게." "다음주면 괜찮긴 하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진짜로 올라오실 생각이 있으신 것 같은 답변을하시는 것을 보니. 그래야하세요. 율하가 할아버지 할머니 귀에다 되고 50번넘게 우리집에 가자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 알았어 엄마 다음주에 모시러 갈테니 준비하고 계셔요. 그리고 엄마도 식사랑 잘드시고." "그려 알았어. 잘있다가 조심해서 내려와라."라고 전화를 끊으셨어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아버지 이렇게라도 드시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 우리 엄마 아빠 돌아가시기 전에 꼭 예수님 믿을 수 있게 해 주시고 천국에서 만나자라고 믿음의 약속하고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번에 올라오시면 할아버지 할머니께 복음을 전하도록 율하,율민이 다시 교육을 시켜야겠어요.
율하는 전화통화를 다 들어놓고 저에게 묻네요. "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올라오신데요. 그럼 모시러 가야겠네요. 언제갈까요?" 율민이는 " 진짜로 오신데요." 라며 박수를 치며 좋아하네요. 요즘 율민이 성장통중이라 아주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데 저런 모습은 너무나 좋고 너무나 고마워요. 고맙다 딸~ 고맙다 아들 ~그리고 짝궁님 제일 고마워요.
유치부예배실 앞에 놓을 때마다 혼자 서지 못하고 다른 무엇인가를 이용해야 설 수 있으니...
그래서 대면예배 시작전에 손좀 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기어이 리폼을 했습니다.
주머니안에 둥그런 쿠키통을 넣어도 보기도 하고, 수저통을 넣어보기도 하고, 젤리통을 넣어보기도 했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헌금주머니를 해체했어요. 율하가 걱정이 되는 듯 뭐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실패하면 버리고 기독교백화점으로 달려가려고" 했더니 크크크 웃네요.
하드보드지를 이용하다보니 둥근 원모양이 힘들어서 내 주특기 칼질을 쓱쓱해서 네모난 헌금함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율하가 율민이가 "뭐예요?"라고 묻네요. 다 알면서 ... 항상 보아왔던 둥그런모양에서 변신한 네모모양 헌금함은 받아들일 수없다는 질문인 것이죠. "왜?. 이상해요?" 그럼 예의상 괜찮다고 해줘야하는 것이 맞잖아요. 그런데 둘다"네 이상해요."라고 하네요. ㅋㅋ
그래서 제가 창작의 세계를이해하지 못하는 울아이들을 보며 속으로 말했지요. '너희가 창작의 세계를 몰라서 그래. 창작의 세계는 내가 가진 생각의 틀을 깰 때 나래를 펼칠수 있는 것이란다...ㅎㅎ'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코로나에 걸릴까 무섭고 두렵지만 그래도 살아가게 하시고 예배드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가 하루 빨리 이 땅 가운데 사라지게 해주세요. 그래서 코로나가 없는 세상에 감사하먀 자유를 누리며 살게 해 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집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해주시고 하나님께서 우리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전도사님께서 하나님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해 주세요.
율하 율민이는 여행가자고 하는데 그 유혹을 물리치고 집 콕 했습니다. 인증샷을 찍어 집 콕 첼린지에 올렸어야 했는데...
4명의 가족이 모여서 집 콕 하면서 뭘 할 것인지 회의를 했습니다. 솔직히 제 마음에 콕 찍어놓은 것이 있긴 했는데 너무 속내를 드러내면 편파가 될까봐 살짝 아주살짝" 집 도배하면 어떨까요?"라고했습니다. 시무룩하던 율하.율민이가 싫다고 할 줄 알았는데 너무 좋다고 하는 거예요. ㅎㅎ~ 일이 될려고 하니 이렇게 쉽게 진행이 되더라구요.
여기 집으로 이사올 때 도배도 장판도 아무것도 손보지 않고 몸만 들어왔습니다.
주인할아버지가 집을 워낙 싸게 전세주셔서 도저히 뭘 해달라고 부탁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도배도 장판도 세월의 흔적이 있긴한데 살만 했구요. 너무 좋으신분들 만나게하셔서 7년 정말 행복하게 집 걱정없이 살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도록, 하시는 모든일이 잘되시도록, 자녀들이 잘 되도록 기도합니다.
말을 뱉으면 진취적으로 행동하는 우리 남편...밤에 들어오면서 도배지 시켰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추석 전날부터 온 식구가 둘러앉아 송편을 빚은 것이 아니라 도배지 자르고 풀 반죽하고 벽지에 풀 바르고 벽에 벽지 갖다 붙이고.... 모두가 엄청 열심히 일했습니다. 짜잔~ 새 집 같은 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끝이났을까요? '행복하긴 했지만 온몸이 쑤시고 아팠습니다'로 끝이 났습니다. 벌써 3일이 지났는데도 몸이말을 듣지 않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발자국 하나 크게 찍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아이들이 불평하지 않고 재미있게 집 콕하며 보내게 해주셔서"
아주 오랫 만에 아이들과 함께 전주 할머니댁에 갔습니다. 오랫만에 가서 열심히 청소하고 반찬들, 간식거리를 사다 냉장고에 넣어 드렸습니다.
코로나 시작부터 수원, 서울 발걸음을 닫으 신 우리엄마 아빠 아무리 올라 오라고 말씀을 드려도 위험하다고 아빠가 움직이려고 하지 않으시네요.
밤에 율민이가 할머니와 침대에서 잠을 자고 율하와 나는 밑에서 잠을 잤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으십니다.
이틀째 되는 밤 잠을 자는데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수영이가 내려와서 대학원 학비 줬다. 똑같은 손주인데 누군 주고 누군 안주면 안될것 같아서 . .... " "잘하셨네. 걔가 할머니한테 학비 달라고 한다고 해서 좀 그러긴 했는데 우리 큰언니 위해서 잘 줬네. 근데 엄마 쓸 돈 있어. 내가 오빠 보험금 백만원 드리고 갈께" 그랬더니 우리 엄마가 그러시네요. "나 돈 필요없으니 그거 꽉 두었다가 나 죽고나면 할머니가 줬다며 우리새끼들 줘라. 있으면 더 주고 싶은데...내가 모아서 죽기전에 우리 새끼들 몇 푼이라도 주고 죽어야 하는데.." 엄마의 말씀에 갑자기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오더니 눈물이 나왔습니다. 조용히 눈물을 감추고 " 엄마는 우리 애들한테 많이 주셨어. 세상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주셨잖아." "우리 귀한 새끼들 누가 안 이뻐하겠냐? 뭐가 그리 급하다고 그렇게 일찍 가셔서 이 이쁜 내 새끼들 재롱도 못보시고 가셨다냐?" "그러니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 다른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는데 율하 율민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안계신다고 외롭게 하지 말고." "야야 끔찍한 소리 마라. 이 이상 더 오래살면 못쓰지. 요즘 니네 큰엄마가 꿈에 보여야. " 큰 엄마가 눈에 보인다는 소리가 왜이렇게소름이 돋던지 "엄마 절대로 따라가면 안돼." "안 따라가지. 내가 시집 와서 얼마나 당했는데 따라가야." 그러시면서 옆에 누운 율민이 엉덩이를 토닥이시더라구요. " 너무 아프면 죽었으면 했다가도 내 새끼들 때문에 조금만 더 살아야지하는 주책스러운 생각이 들어야." "엄마 그게 무슨 주책스러운 생각이야. 당연한 것이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살겠다는 생각하시고 건강하게 우리 아이들 옆에 계셔 줘. 율하 율민이는 맨 날 할머니집 가자고 하고 할머니댁 오는 것이 기쁨인데.. 그러니 잘드시고 힘들어도 자주 움직이시고." 마음이 아프네요. 이런 느낌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인가 봐요. 참 많이 흘렀네요. 참 많이 왔네요. 죽음의 문턱 앞까지... 세월만 흐르고 우리는 멈출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너네 아버지가 나한테 그러더라. 자기가 먼저 죽으면 2천만 원을 어디다 뒀으니까 자식들도 주지 말고 아무도 주지 말고 꽉 감춰두고 혼자 쓰라고 ." "아빠가 그런 말씀도 하셨어. 별일이시네." "니네 아빠가 걱정 많이 해. 자기 죽은 후 나 어떻게 혼자 사냐면서." "별 걱정도 다 하시네. 우리집에 오셔서 같이 살면 되는데." "내 걱정은 니네 아버지가 걱정이어야. 내가 죽고나면 그 뜻 따라줄 자식이 없을텐데." 아마도 엄마는 아빠를 저에게 부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차마 내가 모실게라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니 엄마가 아빠보다 더 오래 살으셔."라고 했지요.
그 오랜 시간 아빠로 인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야지. 누가 니 아빠 꼴 보겠냐. 내가 니 아빠보다 며칠이라도 더 살아야지..." 그러시면서 다시 웃으시더라구요. " 내가 안 죽고 이렇게 살아 있으니까 이런 말도 듣는다" 라며 웃으시더라구요. 2천만원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셨나봐요. 엄마의 그말 한마디가 아버지를 향한 밉디 미운 마음을 날려보냈나 봅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짠~해 지더라구요.
왜이렇게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플까요? 불쌍하신분...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큰 사랑의 마음보를 가지신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서로에게 "예수님을 믿고 엄마한테 천국에서 만나세."라고 말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자꾸 귀는 먹어 가고 마음은 닫혀가고 몸은 굳어가시는데....
예수님을 믿지 않고 돌아가실까봐 매일 매일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잠자리에 누으면서 내일도 편안하게 일어나시기를 누군가 복음을 전해 주는 사람을 만나 복음을 전해들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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