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논쟁을 하던 가버나움을 떠나 이방땅인 두로와 시돈 땅으로 들어가셨어요.

두로와 시돈은 우상숭배로 자주 등장하는 베니게의 항구도시였어요.

가나안에 어머니 유스타와 딸 베레니케가 살고 있었어요.

어머니 유스타는 딸 베레니케를 사랑했어요.
(초대교회 전승에 유스타와 베레니케)
그런데 어느날 사랑하는  딸 베레니케가 흉악한 귀신에 들리게 되었어요.
(큰병에 걸리면 귀신들렸다고 생각함)

어머니 유스타는 딸에게서 흉악한 귀신을 쫓아내려고 좋다는 것은 다 해 보았어요.

그러나 그 어떤 것도 베레니케에게서 흉악한 귀신을 쫓아 내지는 못했어요.

어머니 유스타는 슬픔에 빠졌어요.
슬픔에 빠져있던 유스타에게  예수님의 소문이 들려왔어요.

유스타는 주위에 사는 유대인들을 통해 메시야에 대해 들어서 알고있었어요.

유스타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는 순간 예수님이 유대인들이 말하고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야이심을 알았어요.

유스타는 예수님을 만나려고 자신의 고향을 잠시떠났어요.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예수님을 만난  유스타는 예수님을 향해  큰소리를 질렀어요.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유스타는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믿었어요. 그래서 메시야에 대한 호칭으로 예수님을 불렀어요.

그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는 이방인이 유대인인 예수님을 찾아와 무엇인가 도움을 구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않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유스타는 자신이 믿는 메시야이신 예수님 앞에 사랑하는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나아갔어요.

유스타는 예수님을 향해 계속 소리질렀어요.
예수님은  유스타가 소리질러도 유스타의 소리를 무시하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유스타는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가며 소리질렀어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실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요.

제자들이 유스타가 너무 소리를 지르며 따라오자 예수님께 말씀드렸어요.
"예수님 여자가 소리지르니 빨리 고쳐주시고 가라고 하세요"

제자들의 말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나는 이스라엘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 보내심을 받지아니하였노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유대인들 중심으로 구속사를 전개하시려 이땅에 오신 것임을 드러내셨어요.

유스타는 예수님 앞에 와서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렸어요.
유스타는 일어나지 않고 계속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구했어요.

예수님은 그런 유스타에게"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에게 줄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도 유스타는 예수님의 발 앞에 계속 엎드려 예수님께 말씀드렸어요.
"옳습니다.  그러나 개 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유스타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하나님이시고 비록 하나님의 은혜가 유대인들에게 만큼은 아니지만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진다고 믿는 놀라운 믿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으로부터  유대인들처럼 구원과 은혜를 받을 수는 없지만 개들이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살듯이 자신도  그리스도께서 베푸시는 은혜의 부스러기라도  받게 해달라고  고백한 것이었어요.

예수님은 이방여인인 유스타의 믿음의 고백을 들으시고 유스타를 칭찬하셨어요.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

유스타의 믿음에 감동받은 예수님은 유스타의 믿음을 인정해주고 유스타의 소원을 들어주셨어요.

예수님은 유스타의 간청을 무시한 것이 아니었어요.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보다, 선민이라고 생각한 유대인들보다 메시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진 이방여인인  유스타의 믿음을 드러내 메시야를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한 유대인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그러셨던 것이었어요.

또한 복음에 수용이 유대인들에게 우선권리가 있었지만 이제 하나님의 구속사의 전개가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옮겨지게 될 것을 암시하는 예수님의 숨은 뜻이 있었던것이었어요.
728x90
by 아이공간 2016. 6. 12.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