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흐르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어디서 이 많은 눈물이 생겨나서 이렇게 흘러 나오는 것일까요?
휘몰아치는 폭풍의 바다 같아요.
어제 아빠계시는 보훈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제가 계속 영접기도를 해드리고 울 성전문지기님이 영접기도를 해드리고 하는데 너무 크게 거절을 하셔서 마음이 아프고 무거웠습니다.
큰오빠 큰형부에 대한 미움이 너무 커서 이제는 자식들 아무도 못 믿겠다고 하네요.
퇴원을 해도 절대로 하서방한테는 알리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모습이 얼마나 아픈지...
퇴원을 해도 시간이 길지 않는데...
왜 와서 퇴원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라고 해서 살고자 하는 의지를 꺾어버렸는지.....
큰언니 큰형부 큰올케가 왔다 간 후 호흡곤란에 콩팥이 기능을 멈추어서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전까지만 해도 퇴원한다고 엄마 만난다고 잘 버티고 잘 견뎌왔는데
어제는 생명같이 여기는 약도 뱉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이 아픈 상황에서도 우리 아빠가 견디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빠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주신 뽀너스의 시간 같은데....
퇴원하시면 며칠이건 몇달이건 함께 있으면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후회만 가득해요.
아빠가 가고 싶다고 하던 설악산도 같이 가줄것을...
드시고 싶다던 킹크랩도 사다 드릴 것을...
뺨을 맞더라도 복음을 계속 전할 것을....
새벽같이 눈은 왜 떠져서 이렇게 눈물만 흘리고 있는 것일까요?
바람이라도 불어야 눈에 뭐라도 들어갔다고 변명이라도 할텐데...
변명할 말이 없어서 예수님이 너무 슬퍼서 엄마를 통해서 우는가보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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