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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특새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들 율하가  
"엄마~ 아이들이랑 특송 때만 특새에 참석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저도  금요일 특새만  참석하려고요"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아들의 말을 듣고 당혹스러웠어요.
고3이 되니....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두려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화를 낼까?
못 들은 척할까?
순간 마음속에서 빛의 속도로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요.
그러나 이럴 때는 정직하게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율하를 바라보며 천천히 아주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지요.
"아들~엄마는  공부를 잘하는 것 좋은 대학 가는 것 원하지 않아. 엄마가 너에게 원하는 것은  예배를 잘 드리는 것이야.  만약 새벽예배 갔다 와서 피곤하면 학교 가지 마.  학교 때문에  특새를  못 드린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아.  "라고 말을 했지요.

물론 알지요.
얼마나 피곤 할지..
그러나 예배는 그 어떤 것과도 타협을 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25년도에는 특새 기간  1주일   체험 학습 내준다고 했어요.
ㅎㅎ~
결국은 학교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은 특새도  드리고 학교도 갔지만요.

제 말을 듣고 반발심으로 튕겨 나갈 줄 알고 걱정했는데
율학가 마지못해 "알았어요"라고 수긍하며  방으로 들어갔어요.
"휴~우"
자녀들이 성장할수록 무섭고 두려운 것은 예배를 떠나고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보다 무엇인가를 더 사랑할까 두려워요.

다행히 율하가 엄마의 뜻에 순종해 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하나님 아버지~
고3인 우리 아들 율하의 마음을 만져 주셔서 부모의 말에 순종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율민이와 저는  알람을 맞추고 꿈나라로 출발 했어요.
특새 때 받을 은혜를 기대하면서...

헐~
눈을 뜨고 시간을 확인하니 6시 30분이네요.
얼마나 실망이 되든지...ㅠㅠ

그리고 다음 날부터는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알람이 울리기 전 30ㅡ1시간 전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헐~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 참 어렵고 힘든 일이에요.

그러나 순종하면 진짜 은혜가 시작되지요.
나를 쳐서 복종시켜서  구별하여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아들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말씀의 은혜를 풍족하게 부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입니다.

특새 마지막 토요일 새벽 아침 고등부 목사님이 율민이에게 묻더라고요.
"율민아 너 일주일 다 나왔지?" 그 질문에 율민이가 매우 아쉬운 듯 대답을 하더라고요.
"아니요. 월요일은 못 나왔어요." 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함의 눈물이 마음에서 흐릅니다.
월요일 알람소리만 듣고 일어났어도 올 출석인데...

집에 돌아오면서 율민이가 그러더라고요.
"엄마 목사님께서 일주일 다 나왔지라고  물었을 때  다 나왔다고  거짓말하고 싶었어" 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왜? 부끄러운 상이라도 받고 싶어서? 아마 거짓말해서 상을 받으면  받고 난 후 아주 부끄러울 거야"
말을 해 놓고 아차했어요.
ㅠㅠ
역시 이럴 때 저는 확실히 제 자신에 대해 느껴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요.
말을 주어 담을 수도 없고ㅠㅠㅠ
짧은 순간이지만 후회했어요
"그랬구나" 한마디만 해 주면 되는 것을...

공감능력 제로인 엄마 말을 듣고  율민이가 힘 빠진 목소리로
"저도 알아요"라고 하네요.

나도 율민이 그 마음 알지요.
특새 올 출석이 율민이 기쁨이고 자랑인 것을..
ㅎㅎ
그리고 푸짐한 시상을 받고 싶어하는 그 마음도요.
우리 교회는 일주일 특새를 올 출석하면 출석한  아이들에게 5만원 특별 장학금을 주거든요.

하루 못 나가서 못 받으면 아주 아깝기도 하겠지요~옹
ㅎㅎ~

그래서 남편과 상의해서 이번에는 엄마 아빠가 준비한 장학금을 줘야겠어요.

율하 율민이가 부모님의 말씀에서 순종해서 새벽에 일어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아주 잘 드렸기에 주는 특별 가족 장학금이요

울 아들 딸 아주아주 자랑스럽네요.
나도 이렇게 자랑스럽고 뿌듯한데 하나님 보시기에는 어떨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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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공간 2026. 1. 11. 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