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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도와달라고 말해요.

저희 엄마도 저에게 아픈 손가락 세 사람을 부탁하셨어요.
"엄마 죽고 없더라도 셋째 오빠와 작은아(한신이 엄마) 그리고 우리 한신이는 꼭 도와줘라.  너는 믿는 사람이니 도와줄 걸 안다"라고요.
그때는 엄마가 돌아가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에게 그랬어요.
"엄마 걱정하지 마.  내가 도울 수 있으면 도울께"라고요.

그러면서 내 속 마음은 '엄마 돌아가시면 끝인데 왜 도와줘'라는 못된 생각을 했어요.
아빠 엄마 돌아가시면 다 끊고 살려고 했거든요.

교회 목사님이 나이 서열에 밀려  믿지 않는 윗 형님들 술심부름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못마땅했거든요.

착한 우리 성전문지기님...
한 번도 그런 심부름을 시킨다고 화내지 않았어요.
우리 성전문지기님 참고 인내하느라  참 많이 애썼어요.

그때도 지금도...
제 동생은 형부의 착한 행실을 인정하지요.

저와 동생은 이런 문제 때문에 불만이 많이 있었어요.
두 가정만 예수님 믿는 가정인데
꼭 술을  못 마시는 제부나 교회 목사님이신 우리 성전문지기님에게 술 심부름을 시켰거든요.

다 크고 술도 잘 먹는 성인 아들들이 있는데도 말이에요.

엄마가 형제 자매가 우애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셔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지 아니면 벌써 단절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내 속마음도 모르시는 엄마는 "믿으니까 믿는 사람이니까"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도와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무의식 중에 엄마 말씀을 흘려들었는데 엄마가 소천하시고 나니 그 말씀이 나에게 유언이 되었네요.

끊임없이 엄마는 제가 있을 때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몇 백씩이라도 떼 주고 싶은데 돈이 없어야"라고요.

엄마가 소천하시고 나니까 그 말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굴레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성전문지기님께 엄마의 유언을 말하고 막내오빠는 엄마 통장에 있는 돈으로 주면 되니  우리가 주지 말고
한신이한테 100만 원
군산 작은 새언니한테 100만 원 이렇게 보내면 어떻겠냐 물었어요.

그랬더니....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참 착하고 고마운  우리 성전문지기님
준다고 할 때마다 반대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도 정말 어려운 가운데  통장을  헐어서 먼저 조카에게 보냈어요.
그리고 작은 새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도 않고 문자와 카톡을 읽고도 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입금하려던 돈을   다시 통장에 넣고 꿀꺽 삼켜버렸어요.
ㅎㅎ

그런데 그 일 후 세 달이 지났나 조카에게 카톡이  왔어요.


저에게  도와달라는 사람들은 왜 모두가 집세가 없는 걸까요?
가격도 비슷해요. 37만 원

제 마음은 37만 원을 주고 엄마의 부탁에서 벗어나고 싶더라고요.

우리 엄마의 아픈 손가락...
마지막 눈을 감을 때까지 걱정을 하던 사람 중의 한 사람.....
어떻게 해요?
그래서  성전문지기님께  어떻게 해야 할지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성전 문지기님"보내주세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카를 만나서 앞에서 보내주었어요

조카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갚아 주면 우리의 인연은 계속되는 것이지만 조카가 갚지 않으면  이젠 엄마의 부탁에서 벗어나 남남으로 살아가려고요.

하나님 아버지~
왜 사람들은 저처럼 가난한 사람에게
믿는 사람이니까  도와달라고 하는 걸까요?
솔직히 저도 도움을 줄 만큼 풍족하지는 못한데
이번에 아이들 옷 사면서 교회 갈 때 입을 옷을 사려고 했는데 1만 원짜리 옷 하나에도  손이 바르르  떨리더라고요.
그래서 못 사고 나왔어요.


조카를 만난 후 다시 저녁에 잠을 못 이루고 있어요

엄마 돌아가시고 멈췄던 눈물이 한가했지니까 또 흐르네요.

이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눈물이 멈췄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하루 종일 울었어요.
하루 종일 울었는데 눈물이 어디서 솟아나는지 계속 흐르더라고요.

정말 엄마가 그립고 보고 싶어요.
엄마의 손을 잡아보고 싶고
엄마의 어깨에  내 얼굴을 묻어보고 싶고...
엄마랑 대화도 하고 싶고
엄마랑 김치도  담가보고 싶고
엄마랑 밥을 비벼 먹고 싶고
엄마랑 차를 타고 여기저기 다니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우리  엄마가 내 곁에 계시 지를 않네요.
엄마~~~~~
ㅠㅠㅠㅠㅜ
엄마 나 아직도 나이 많이 먹은  어린애인가 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ㅠㅠㅠ
그리고 엄마가 너무 그리워
엄마 너무너무 미안해.....ㅠㅠ
혼자 슬프게 해서... 너무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눈과 마음에서 떨어지는 눈물의 비입니다.

언제나 멈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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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공간 2025. 8. 5. 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