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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왜 가진자가 아닌 없는자에게 주라고하세요?

아이공간 2019. 9. 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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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특새가 6일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특새기간동안 제가 정한 기도제목은
1. 우리교회 재정이 풍족하게 쓰고 남게 되기를
2. 교회 모든 기관에 부흥이 있기를
3. 우리가족 예수님믿고 구원 받게 되기를
4. 영육간의 강건하기를
5. 방 세칸짜리 공짜나 저렴하게 얻을 수 있게 되기를
6. 물질을 풍족히 채워주셔서 아이들 배우고 싶은것 가르칠 수 있고 풍족히 쓰고 남아 저축도 하고 주의종들을 섬길 수 있기를
7. 율하 율민이 큰 믿음 주시고 지혜주시고 능력 주셔서 하나님께 쓰임받게 되기를
8. 새 자동차를 가지게 되기를

이렇게  8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특새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특새를 시작한 첫날부터 하나님과 제 마음이 맞지 않아서 6일째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다.
엉엉 울면서요.
"아버지 왜 있는 사람에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게  헌금하라고  하시지 저 같은 사람에게 하라고 하세요?
저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낫지않으세요.
솔직히 백만원이든 천만원이든 일억이든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 하시듯 말씀하시면  즐거이 드릴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왜 저에게 말씀하세요.

저 드릴돈 없어요.라고 했더니.... ㅠㅠㅠㅠ
아버지 ~쥐꼬리만큼 들어있는 그 통장을 보이시는 것은 반칙이세요.
 
아버지 있는자에게 그 돈은 하룻밤 유흥비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없는 저희에게는 전부이고 그 것이 꿈이에요.

아버지도 아시잖아요.
통장에 잔고도 없고 집도 없고 금은보화도 없고 그렇다고 가진 현금뭉치 다발도 없는 저희사정을요..

왜 많이 가진 사람들을 제쳐두고 고작 작은 것 하나가 전부인 저희에게 그것을 드리라고 하세요?
물론 원래 아버지 것이었고 원래 구별되게 모았던 물질이라  드리라고 하시면 드릴수 있어요.
그런데 왜 하필우리세요.
99마리 양을 가진 사람들이 지천에 널렸는데 고작 양 한마리 가진 저희들에게 양 한마리를 달라고 하시면 어떻게 해요.
많이 가진자의 한마리는 별것 아니지만 우리는 한마리가 전부잖아요.
전 계속 이해 할 수가 없어요.

아버지~ 쥐꼬리만한 물질을 가지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어떻게 세우시겠다고 그러세요.
50억 가진 사람에게 5억만 헌금하라고 하세요.
그래야 하나님의 영광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요?
저도 아버지의 영광보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가진 전부를 드린다고 해도 간에 기별도 안갈걸요.
5억정도는 드려야 사람들이 와~아 하지 않겠어요.

아버지....저 믿음 없어요.
가진것을 전부드렸던 과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면 정말좋겠지만 불행하게도 저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아버지 " 네 "라고 순종하며  드릴 수가 없네요.

특새동안 계속 두렙돈을 믿음으로 드린 과부를 생각나게 하시고 아이들에게 설교했던 말씀들을 떠오르게 하시는데 그래도  안돼요.

전 그런 믿음의 그릇을 가진사람이 아니예요.
겉만 번지르한 빈 깡통같은 사람이에요.

아버지~
 그냥 그돈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 안될까요?
아버지 ~
아버지~
제가 그 돈 가지고 있다가 목사님들 쉼터를 짓기 위해 땅이라도 몇평사면 안될까요?

아버지~ 저도 이 쥐꼬리만한 돈이라도 가지고 있고 싶어요.
드리고 채우시는 은혜를 경험하라고 아버지는 계속 말씀하시는데 내 손을 펴서 드리기가 쉽지 않네요.

아버지 며칠 생각해 보시고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뿐이면  그때 다시 말씀해 주세요.

아빠~제 생각에는요~
지금 섬기는 교회를 위해서 이 물질이 쓰이는 것도 좋지만 목사님들 쉼터를 위해 쓰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의 종들의 노후가,
없어서 초라하면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잖아요.

제발요~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태복음 6장 25-26절) 

우리 아버지 제 마음 돌리시려고 여러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네요.

아버지가 이기셨어요.
남편과 상의하지는 않았지만 드리겠습니다.
울 성전문지기님도 드리라고 할거예요.
아버지가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며 돌 같은 제마음을 돌리셨으니  성전문지기님 마음도 아버지가 만져놓으셨겠지요.ㅎㅎ
 
건축헌금으로 드리겠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영광을 보기를 원합니다.

2019년 8월 31일 토요일
작성자 믿음없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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