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7일 주일 낮 1시 2분 우리 엄마 하늘의 별이 되셨습니다
엄마가 엄마를 아프게하던 육신을 벗어버리고 하늘의 별처럼 자유롭게 날아 천국으로 가셨어요.
정신은 희미해져 가고...
육신은 누워만 있고....
몸 속의 장기들은 망가져 고통만 남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잘 먹지도 못하던 엄마가 너무 불쌍하기도 했어요.
엄마가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을 하나도 못 누리고 계시는데도 엄마 손을 놓고 싶지 않았지요.
이렇게라도 좋으니 엄마가 제 옆에 계셔주시기만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면서도 엄마에게 늘 미안해 엄마를 보면 눈물이 줄줄줄 나왔지요.
엄마가 돌아가시기 2주전 아주 맑아지셨는데 동생에게 그랬데요.
"우리 셋째딸은 아빠 죽고 엄마까지 죽을까봐 저렇게 울고 다닌다"라구요
ㅠㅠ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아빠를 찾지 않더니 말하지 않아도 엄마는 아빠가 돌아가신 걸 알고 계셨나봐요.ㅠㅠ
엄마는 헤어짐의 아픔을 어떻게 참으셨을까요?
혼자 얼마나 아프셨을까?
ㅠㅠㅠㅠㅠ
나는 울면 위로해줄 남편도
나를 안아주며 토닥여줄 아들도 딸도 있었서 이렇게 울고 있는데
엄마는 왜 말하지 않고
왜 울지 않으셨을까요?
나도 엄마의 아픔을 나눠 줄 수 있었는데....
엄마~~~~
........
.......
......
.....
....
...
..
.
눈물이....
어디에 숨어 있다가 이렇게 나오는 걸까요?
울어도 울어도 끝이 없네요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너무 슬프고
너무너무 아프네요.
엄마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엄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엄마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엄마를 만나던 시간이 되면 갈곳을 잃은 사람처럼 어찌할봐를 몰라 눈물만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