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방가지똥꽃 차

아이공간 2019. 10.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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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아이를 가다가 길가에  피어 있는 노란 엉겅퀴를 보았습니다.

제가 워낙 노란색을 좋아해서 날 잡아서 씨를 받아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꽃이름이 정확한지  인터넷을 뒤졌더니 방가지똥꽃이라고 하네요.

ㅎㅎ~예쁜 꽃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더라구요.

그런데 약효는 엄청나더군요. 깜짝놀랐어요.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더라구요.

약간 옮겨다 적으면 대략 이렇습니다.
벌레, 말벌, 뱀에 물렸을 때 좋습니다.
그리고  항암에 좋구  몸의 바이러스를 잡아주어 면역력을 좋게 해준답니다.

그리고 불면증 시력향상,빈혈  간경화 간암 유방암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엄청나게 나열되어 있는데 그만 쓰려구요.
너무 쓰면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다 채취해 버려서 내년에 씨가 말라버릴까봐서요.

아무튼 항암식물로는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ㅠㅠ지금 울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약성을 가진 꽃인 줄 알았으면 뿌리채 뽑아오는 건데...ㅎㅎ

그런데 방가지똥꽃은 꿀과는 상극이라네요.

방가지똥꽃차 덖어볼까요?
흐르는 물에 꽃을 씻어 채반에서 수분을 빼줍니다.
그리고 덖음 팬에 올려서 아주 약한불에 뒤집어 가면서 덖습니다.

아쉬운 것은 그 예쁜 노란색이 사라져  간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너무 아쉬워 덖음 채반으로 옮겼어요.

그냥 꽃 말리듯이 덖으려고요.
살살 굴려서 덖다가 식혀주고
덖다가 식혀주고를 반복하다가 수분체크하고 병에 넣었어요.
ㅎㅎ 어떤분이 민들레 덖다가 민들레꽃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민들레 홀씨되어 다 날아가버렸다고 해서 웃었는데 저도 그럴뻔 했어요.

이미 덖어져서 씨앗을 뿌린다고 해서 생명이 솟아나는 역사가 없기에 차로 마시려고 따로 담았어요.
씨조차도 좋다고 해서요.

아쉬워라~
"씨를 좀더  많이 받을것을..."

내일  차를 마셔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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