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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차만들기

아이공간 2019. 3. 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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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정리를 하다가 작년에 삶아두고 잊혀졌던 쑥덩어리를 발견했어요.

쑥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쑥차를 만들기로 결정했지요.

그래서 아직도 온전하지 못한 손으로 쑥차 만들기 도전했습니다.

쑥꽃차는 만들어 봤는데 그것도 가물가물~~

쑥차는 처음이라 인터넷을 뒤지고 싶은데 그것도 귀찮네요
그래서 내 마음가는 대로 해 보기로 했지요.
내 목표는 성전문지기님이 오기전  쑥차든 쑥떡이든 만드는 것입니다.
ㅎㅎ~난 잔소리라고 생각 하는데 본인은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생각의 차이가 좀 있거든요.

성전문지기 아내 쑥차 만들기 진짜 시작이요~

첫번째 수분날리기
해동을 했더니 쑥에 물이 엄청 나왔어요.
꽉 짜서 꼬돌꼬돌한 상태에서 덖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손이 아파서 쑥이 아닌 내마음을 짜며 참았네요.

작년 4월에 캔 쑥인데 파릇파릇 하지요?
아무 것도 넣지 않고 슬쩍 데쳐 냉동에 넣어 놓았더니 지금도 색 참 예쁘네요.

2번째 수분 날리기
첫번째보다 습이 많이 날아가 보입니다.
쑥을 데쳤기 때문에 익히는 과정을 생략하고 수분을  아주 여러시간 동안 날렸어요.
지친다.

나가야 될 시간이 되어서 속성으로 엄청 높은 열에 덖었습니다.
교수님 죄송해요~
교수님의 가르침을 그토록 잘 받았지만...
ㅠㅠㅠ

고소한 냄새가 나네요.
이건 아주 좋은 표현이구요 밑에 쑥이 조금  탔어요.
그래서 불을 끄고 한 몸으로 붙어 있는 쑥들을 떼어서 탄것과 타지 않은 것 섞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비주얼이 나쁘지 않네요.

다 덖으면 쑥차 색깔이 쑥 그냥 말린 것과 비슷한  이런 빛이 나네요.

그렇게 많이 덖었건만 작은병 2병 반 나왔네요.
양이 참 허무하네요.

그럼 쑥차의 차 색을 볼까요?

요런 연초록 빛이 나네요.
데치지 않았으면 쑥 데칠 때 처럼 진 초록빛이지 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맛은요~
그냥 말린 쑥과 덖(내맘대로 덖었지만)은 쑥차의  맛은 아주아주 틀려요.
쑥을 데쳐서 그런지 쓴맛이 없고, 은은한 쑥향과 고소한 맛이 나네요.
쑥차 참 좋네요.

여성에게 좋은 차라고 하니 나혼자 많이 마셔야겠어요.
우리 가족은 차를 싫어해서요~
"슬프당~ 함께 마시려고 만들었는데 ...."

여러분도 봄에 쑥 나오면  쑥차 도전 해 보세요.
이젠 미세먼지 때문에 안전지대가 없긴 한데 그래도 길거리 쑥은 절대로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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